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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중환자실 누워있는데 서류엔 출국자?

2024-03-05 2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의식을 잃고 석달째 입원 중인 환자가 병원비 2억 원 가까이 쌓였는데, 서류엔 5년째 '출국자'로 돼있었습니다. <br> <br>어떻게 된 일일까요. <br> <br>배영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50대 남성 이모 씨가 놀이터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건 지난 1월 1일, <br> <br>[목격자] <br>"산책하던 아주머니가 그 사람이 쓰러진 걸 본 거죠. 그 사람이 신고했죠. 심폐소생술하고." <br> <br>대형병원에 이송된 이 씨는 의식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쌓인 병원비만 2억 원 가까이 됩니다. <br> <br>건강보험공단에 치료비 청구를 한 병원, <br> <br>회신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. <br> <br>이씨가 해외로 나간 출국자여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현행법상 석달 이상 출국자는 건강보험이 정지됩니다. <br><br>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발급한 출입국 기록을 확인해봤습니다. <br> <br>한국 국적으로 2019년 4월 미국 출국 이후 입국기록이 없습니다. <br> <br>이전 두차례 미국 출국땐 입국 기록이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. <br><br>입국 기록이 왜 없는지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. <br><br>법무부는 출입국기록은 개인정보여서 본인이나 가족 요청 없이는 조사할 수 없다고 밝혀왔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도 전산 오류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유일한 방법인 가족들마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, 병원은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[병원 관계자] <br>"입국 확인이 안 되는 건 처음이라 곤란한 상황입니다." <br> <br>이 씨가 의식을 되찾거나 법무부가 조사에 나서기 전까진 수수께끼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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